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화통(畫通) 콘서트’
11월 21일 오후 4시와 8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

해설이 있는 ‘화통(畫通) 콘서트’가 11월 21일 오후 4시와 8시에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유명한 한국화에 이야기와 음악, 무용을 더해 꾸며진다. 공연은 세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인 ‘옛 그림, 참 이상도 하여라’에서는 ‘인왕제색도’, ‘무동’, ‘자화상’, ‘석천한유도’에 얽힌 일화를 들려준다. 두 번째 테마인 ‘꽃은 속삭이고, 동물은 노래하네’에서는 ‘게와 갈대’, ‘산토끼’, ‘암탉과 병아리’ 등 동식물이 어우러진 작품을 소재한다.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에서는 ‘미인도’와 ‘연소답청’, ‘춘색만원’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번 공연에서 작품에 이야기를 더할 해설로는 손철주가 무대에 오른다. 손철주는 현재 우리문화사랑의 운영위원이자 미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에 생동감을 더해줄 국악은 국악 실내악 ‘여민이’ 연주한다. 연주에 맞춰 노래할 소리꾼으로는 한국 가요제 금상과 전주대사습놀이 차상을 수상한 이신예와 국내 실내악 ‘여민’의 단원이자 ‘자몽’의 단원인 김빛여울이 무대에 오른다. 이야기에 맞춘 무용은 국립무용단의 이민주와 황태인이 선보인다. 팝핀은 뮤지컬 ‘마리오네트’의 김성수가 맡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아담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