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2018 생생문화재사업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시간여행’ 중 메인 프로그램인 ‘왕곡마을 별자리 캠프’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북방식 가옥인 전통가옥 숙박 체험을 비롯한 자연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과 왕곡마을 생태 이야기, 인근 간성향교에서 선비체험 및 문자도 그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살아 숨 쉬는 전통과 역사, 그리고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랜 세월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통가옥에서의 숙박도 가능하다. 특히 지역 특성상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독특한 구조의 북방식 가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왕곡마을에서만 볼 수 있어 이곳에서 숙박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 8채의 지정 전통가옥 중 원하는 곳을 예약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다.
왕곡마을은 5개의 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마을 앞에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송지호’가 자리 잡고 있다.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힘과 동시에 빼어난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이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으로, 첫째날에는 여름에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를 공부하고,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통해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별자리를 직접 확인하는 ‘별자리 관측’ 시간이 마련된다. 또 둘째날 ‘왕곡마을 생태이야기’에서는 생태작가 권오준과 함께 왕곡마을에 서식하는 새, 나무 등 생태이야기를 듣고 마을을 둘러보며 새둥지 등 관찰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공교육기관 간성향교의 문화재 프로그램인 ‘선비의 향기, 그림을 품다’가 추가된다. 참가자들이 유생복으로 환복한 후 절하는 법, 공수 자세 등 선비의 예법을 배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왕곡마을 풍류음악회’, ‘전통문화 만들기 체험’, ‘한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왕곡마을 별자리 캠프는’ 지난 2016년 5월 첫 시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꾸준히 인기몰이 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렸던 2018년 1기 캠프는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기도 전, 예약시스템을 오픈한 지 10분 만에 모집 마감된 바 있다. 초∙중학생을 둔 가족 대상의 참가자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 2기는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3기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2일부터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행사정보]
행사명: 왕곡마을 별자리 캠프
행사일정: 1기 : 2018년 5월 5일 ~ 5월 7일, 2박 3일(진행완료)
2기 : 2018년 7월 21일 ~ 7월 22일, 1박 2일
3기 : 2018년 8월 3일 ~ 8월 5일, 2박 3일
4기 : 2018년 10월 6일 ~ 10월 7일, 1박 2일
행사장소: 왕곡마을(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