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 14일 ‘사랑’을 주제로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옛 그림의 사랑이야기를 들려 주는 신개념 국악콘서트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제작/기획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월 13일, 14일 양일간 선보였다. 공연 내내 그림 속 비하인드 스토리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이어지는 아름다운 우리 음악의 선율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옛 그림이 생소한 20대부터 익숙한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한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는 해설가 손철주의 입담과 재치로 공연 내내 객석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옛 그림과 우리 음악 속 숨은 재미를 들려준 이번 콘서트는 그림의 속뜻을 고스란히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 마리 나비를 연상시키는 이민주의 춤사위와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의 라이브 연주, 보컬 이신예의 ‘사랑가’로 객석에서는 추임새가 터져 나왔고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공연이 계속 될수록 흥은 더해져 미술평론가 손철주가 마지막 그림을 설명할 즈음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나올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무대가 연출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노래가 있는 그림...정말 그림에서 노래가 들리는 듯한…이미 내 마음속에는 봄이 와버린...그런 시간이었습니다”(인터파크 ohel**), “가장 특별하게 보냈던 발렌타인 데이! 우리 옛 그림과 그에 맞는 음악, 춤을 보고 들으면서 그 안에 담긴 뜻이 정말 흥미로웠고,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이틀뿐인 공연이 아쉽네요”(인터파크 o2645648**) 등의 호평을 남겼다.
이번 공연의 주제가 ‘남녀의 사랑’답게 화폭 안의 모든 그림에는 예상치 못했던 앙큼한 속뜻이 있었다. 작은 것 하나하나 그 뜻을 풀어가는 재미와 옛 사람들이 그림 속에 보여지는 ‘작업의 정석’ 등 옛 선조들과 닮아있는 우리의 모습에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후 앵콜 무대까지 이어져 다 함께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단 2일간의 아쉬운 공연을 마무리 했다.
해설과 함께 옛 그림, 우리음악과 친해 지는 시간! 2013년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사랑 가득한 테마로 다시 돌아온 '화·통 畫·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는 13, 14일, 양일간의 공연으로 그림 속의 연인이 이별을 하는 것처럼 다음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