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 = 이영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국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2014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70건을 확정, 7일 발표했다.
확정된 사업은 △유형별로 시범육성형(1년차) 33건, 집중육성형(2~4년차) 34건, 지속발전형(5년차 이상) 3건이며, △지역별로 강원도·충청남도 각 8건, 서울특별시 7건, 경기도 6건, 광주광역시·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 각 5건, 대전광역시·충청북도·전라북도·제주특별자치도 각 4건, 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 각 2건, 울산광역시 1건이다.
시범사업으로 올해 특별히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중구청의 신윤복 풍속도 화첩(국보 제135호)을 통해 옛 그림과 국악이 소통하여 즐거움을 맛보는 ‘화통(畵通) 콘서트’ ▲광주광역시 남도의례음식장(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을 활용하는 ‘맛있는 전통음식문화’ 생생체험 ▲경기도 포천군의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제436호)에서 ‘한탄강 따라 흐르는 우리가락 생생체험’ ▲강원도 원주시의 강원 감영(사적 제439호)에서 ‘스마트 시대! 스마트한 문화유산 체험’ 등 그동안 문화재 활용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동산문화재, 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 분야와 스마트폰 시대에 IT 기술을 접목한 활용 분야 사업이다.
이번에 확정된 생생문화재 사업 70건은 지난해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한 99건 중 프로그램 콘텐츠 우수성, 사업 추진체계의 전문성·역량, 지속발전성과 지역기여도 등을 관계전문가들이 심사해선정됐다.